한 마을에서 고양이와 개가 늘 싸움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싸움을 해결하고자 회의를 열기로 했다. 고양이는 “우리는 이제 평화롭게 지내야 해요. 태초에 우리 조상들은 서로 화합하며 살았답니다.”라고 말했다. 개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서로의 똥은 절대 밟지 않기로 하자!” 고양이는 당황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럼 우리는 평화의 상징으로 나와서 함께 놀자!” 개는 빠르게 대답했다. 그런데 고양이가 “그건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하는 사이, 개는 한 발 앞으로 다가가 “왜요? 같이 뛰어 놀면 좋잖아요?”라고 반박했다. 결국 고양이와 개는 함께 뛰어나가 놀게 되었고, 그날 이후로 더 이상 싸우지 않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감격하며 말했다. “역시, 똥이 문제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