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내란 특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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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7-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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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내란 특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두 차례 ‘체포 영장 집행’을 둘러싼 긴박한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1차 체포 시도 때 3중 차벽과 인간 스크럼 등 물리적 저지에 나섰고, 2차 시도 때는 경호 인력을 동원해 ‘위력 경호’로 맞섰다고 파악했다.특검이 구속 영장에서 재구성한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경호처의 체포 방해 과정은 이렇다. 지난해 12월 31일 새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검찰 등 수사기관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이 강제 구인을 허락한 것이다.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 지휘부에 “공수처가 받은 체포 영장은 불법 영장”이라며 “관저는 군사 기밀 지역, 공관촌 1정문 통과시키면 안 된다”고 했다. 특검은 일종의 ‘지침’이라고 봤다. 공관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대통령 관저와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차장 등은 이후 사흘간 매일 회의를 열어 영장 집행을 어떻게 막을지 논의했다. 그래픽=송윤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과 경찰이 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호처는 준비한 대로 차벽을 설치해 접근을 막았다. 아침 7시부터 대형 버스와 전술 차량 등으로 3중 저지선을 만들었다. 공관촌 정문 바로 뒤에 1차 저지선을 치고, 공관촌 정문과 대통령 관저 사이 2차 저지선, 마지막 관저 앞 약 200m 지점에 3차 저지선을 각각 설치했다. 관저 안에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비밀 통신 앱 ‘시그널’을 통해 경호처에서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았다.공수처 검사가 1차 저지선인 차벽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 하자, 경호처는 몸으로 길을 막고 검사를 밀어냈다. 당시 차벽을 넘어 진입을 시도하는 공수처 직원들을 본 김 전 차장이 “뭐 하는 거야! 막아!”라고 외치자, 공관촌 경비 병력 114명이 순식간에 모여 팔짱을 끼고 ‘인간 스크럼’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들과 경찰들 사이에선 물리적 충돌도 일어났다.숨 막히는 대치 상황은 한동안 이어지다가 오전 9시 6분쯤 1차 저지선이 뚫렸고, 10분쯤 뒤 2차 저지선도 뚫렸다. 이에 김 전 차장은 다시 “야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를 뛰고 있는 서울러닝순찰대.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밤 10~11시에 홍제천 산책로로 다니는 배달 오토바이가 많았어요. 러닝 순찰 시작한 후로는 거의 사라진 거 같아요.” (염민규 서울러닝순찰대 BRRC 대표)지난 3일 오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막 5㎞의 러닝 순찰을 마치고 온 염민규(38) 씨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러닝순찰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해가 떨어졌지만 28도가 넘는 후끈한 더위에도 서대문구의 치안 유지를 위해 모인 서울러닝순찰대원은 염씨를 포함해 30여명.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도 다양했다.지난달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각 지역 경찰서는 지역 러닝 크루가 함께 지역 시범순찰을 시작했다. 서대문·강남·송파 3개 지역에서 러닝순찰대가 운영 중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주취자 신고, 실종된 치매노인 발견 등 두루 활약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10년 가까이 활동해온 러닝크루인 BRRC가 러닝 순찰대로 참여한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러닝순찰을 펼친 ‘서울러닝순찰대’. 이영기 기자. 기자도 이날 러닝에 함께했다. 서대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장재혁 경사도 나왔다. 회원들은 5~6명씩 조를 나눠 순찰 활동을 펼쳤다. 순찰대원들은 서울러닝순찰대라고 적힌 티셔츠와 조끼를 입고, 경광봉까지 손에 쥔 채 뛰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눈에 봐도 취미 러너보다는 전문적인 순찰대원의 모습이었다. 대원들은 홍제천 일대를 달리며 하천의 수위도 점검했다.또 산책로 내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교량 밑 위치를 확인하고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헬멧 미착용 등도 살폈다. 홍제천 일대를 1㎞당 5분30초에 주파하는 페이스로 달리면서도 순찰대의 시선은 산책로 이곳저곳 훑기에 바빴다.장재혁 경사는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홍제천 일대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이나 산책로에서 오토바이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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