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세균들이 회의를 열었다. 첫 번째 세균이 말하기를, "우리는 너무 작아서 아무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아요! 이제는 뭔가를 해야 할 때가 왔어요!" 두 번째 세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맞아요! 우리가 좀 더 유명해져야 해요!" 그러자 세 번째 세균이 제안했어요. "그러면 우리도 TV에 출연하자! '세균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어요!" 회의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가운데 네 번째 세균이 말했어요. "좋은 생각이야! 그런데 너무 작은 우리를 어떻게 카메라에 잡을 수 있을까?" 그러자 첫 번째 세균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어요. "아하! 사실 우리는 이미 유명해! 사람들은 아프면 우리가 원인인 줄 알거든!" 아주 세균들은 회의가 끝난 후 진짜 반란을 계획하기로 했어요. 이 세균들이 '세균의 하루'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사람들은 마침내 세균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은 TV에서 유명스타가 되었어요. 하지만 반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죠. 한날 TV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세균들은 "이번 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게스트입니다!"라고 외쳤고, 모든 사람들은 놀라서 TV를 껐다. 왜냐고요? 바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피하고 싶었던 존재들이 화면에 비쳐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결국 세균들은 결국 다시 작은 세균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우리의 반란은 실패했어!"라며 서로를 위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