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밥그릇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개가 먼저 말했어요. "너, 왜 그렇게 고상한 척해? 난 주인에게 매일 사랑을 받는데!" 고양이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사랑? 그게 무슨 소리야? 나는 주인이 내가 원할 때만 나를 찾게 하지. 진정한 고양이의 매력이란 이런 거야!" 개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죠. "그럼 나는 사랑 대신 나가서 뛰어놀게!" 그러자 고양이가 신나서 말했어요. "좋아! 다녀와! 난 여기서 주인이 내 앞에 밥그릇만 두길 기다릴게!" 개가 가는 모습을 보며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행복은 이런 고양이의 삶이지!" 결국, 개는 밖에서 뛰어놀며 행복한 반면, 고양이는 집 안에서 홀로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순간, 개가 고양이에게 반문했어요. "그럼, 내가 행복한 게 맞지? 너는 고양이로서 애매한 행복을 즐기고!" 마침내 고양이가 한마디 했습니다. "그건 넌 모르지. 내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편안한지!" 그리고 두 친구는 서로 다른 행복의 방식에 대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죠. 그러면서도 결국, 둘 다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각자 원하는 것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같아." 고양이는 속으로 생각하며 다시 밥그릇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죠. "이제, 주인이 나를 잊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