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편지, 누가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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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7-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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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종이와 펜을 들고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다. "사랑하는 나에게"로 시작해, 내 꿈과 목표를 적어나갔다. 여러 감정이 교차했지만, 결심한 것이었다. 편지를 쓰고 나서 우편함에 넣고 불쑥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시간을 시작했다. 며칠 후, 편지 답장이 도착했다. 기대에 차서 편지를 열어보니, "내가 바빠서 읽지 못했다. 다 다음 주쯤 할게!"라는 내용이었다. 당혹스러움과 함께 '내가 읽는 편지인데 왜 답장이 오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또 다른 편지가 도착했다. "읽으셨나요?"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설마… 나 자신에게 답장 오는 건가?" 하며 진지한 얼굴로 답장을 다시 썼다. "읽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자 다음 날, 마침내 한껏 큰 편지가 왔다. "상담센터입니다. 자문이 필요하신 것 같네요. 전화번호를 적어두었습니다." 하고 나는 알았다. '내가 기억하는 나 아닌 다른 나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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