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웃집 할머니의 고양이인 미미가 사라졌다. 할머니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미미를 찾기 위해 사방에 포스터를 붙였다. "사라진 고양이, 보상금 10만원!" 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는 마을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날 저녁, 동네 아이들이 모여 미미를 찾으러 나섰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미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은 포스터를 보며 미미를 찾기 위해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포스터를 들고 방금 지난 카페로 향했다. 그런데 카페 안에서는 미미가 나와 함께 앉아 있었다! 미미는 카페의 자리에 앉아 맛있게 간식을 먹고 있었고, 카페 주인은 미미를 정성껏 돌보고 있었다. 아이는 놀라서 주인에게 물었다. "왜 미미가 여기 있죠?" 그때 카페 주인이 유머러스하게 대답했다. "미미가 그 보상금을 듣고 자발적으로 도망쳤어요! 고양이도 돈을 잘 알아요!" 결국, 미미는 다시 할머니에게 돌아왔지만, 할머니는 미미가 자신의 비밀스러운 카페 생활을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숨을 쉬었다. "고양이도 경기가 힘든가 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