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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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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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간 친구가 우리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번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 정말 똑똑하고 재밌는 애야. 그런데 하나 재밌는 사실이 있어!”라고 시작했다. 우리는 호기심에 가득 차 이메일을 계속 읽었다. “걔가 말하는데, 자기가 한국어를 배웠대! 그런데 내가 아무리 물어봐도 이상한 소리만 해. 뭔가 이상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나서 친구는 그 친구와의 엉뚱한 대화를 적었다. "빵이 왜 이렇게 하늘을 날아?"라는 질문에 대답은 "하늘이 매우 높아서!" 뭐 이런 식이었다. 의아해 하며 "도대체 이 친구는 누구냐?"며 물어봤다. 친구가 답했다. "그 친구가 내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럼 내가 한국어로 배워볼게!'라고 해서 나보다 더 괴상하게 쓰고 있어!" 그러하고 우리는 합심해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온라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마침내 친구가 보내온 마지막 이메일. “이제 친구가 한국어를 잘한다고 했어. 그럼 나도 한국어를 잘하게 된 건가?” 그렇다. 교환학생이 배우는 건 언어가 아니라, 항상 엉뚱하고 기발한 유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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