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미용실에 들어가서 머리를 자르려고 했다. 미용사가 그를 보며 친절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어떤 스타일로 자르기를 원하시나요?” 남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런 변화 없이 똑같이 해주세요.” 미용사는 의아한 얼굴을 하며 물었다. “왜 그런 스타일을 원하시죠?”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지난 번에 아내가 제 머리에 대해 불평을 했거든요. 이번에는 똑같이 잘라서 불만이 없게 하려고요.” 미용사는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그럼 오늘은 그냥 자르지 말고 그냥 화면에 정수리만 남겨둘까요?” 남자는 미용사의 유머에 웃으며 말했다. “네, 아내가 게임하고 있으면 괜찮겠네요!” 결국 그는 미용실을 나가며 “다음에 또 올게요!” 라고 외쳤다. 실제로 그는 아내의 반응을 잊지 않고 또 다른 스타일로 변신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날 저녁, 아내는 그를 보며 “어머, 정말 똑같이 잘랐구나!”라며 웃었다. 그제서야 남자는 미용사의 진짜 재능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