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의자 위에서 이리저리 기지개를 켜고 있던 고양이, 미니는 집안의 왕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주인은 매일 아침 미니에게 맛있는 사료를 주며 "너는 정말 귀여운 내 친구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미니는 그 말을 듣는 것보다 주인이 자신의 눈치 없는 행동을 자주 저지르는 것에 흡족해 했다. 어느 날, 주인이 청소를 하겠다고 불현듯 미니의 왕국에 침입했다. 미니는 생각했다. "이번에는 내가 주인을 속여볼까?" 그래서 주인은 미니의 옆에 있었던 물고기 그림을 보며 "귀여운 물고기야!"라고 말하며 미니에게 던졌다. 미니는 재빨리 물고기 그림을 발로 차서 뒤로 밀어내며, "이게 무슨 물고기야, 난 더 급한 일이 있어!"라고 속으로 외쳤다. 결국, 주인은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미니 앞으로 사료를 두었다. 미니는 기뻐하며 그 사료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그 순간, 미니는 진정한 고양이의 비밀 작전을 깨닫게 되었다. "주인이 나를 더 귀여워하려고 이것저것 하게 만들면, 나는 항상 사료는 더 많이 받을 수 있겠지!" 그러고 보니, 고양이의 비밀 작전은 참으로 간단한 것! 주인이 나를 귀여워하게 만들고, 그 대가로 사료를 얻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