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동네에서 유명한 고양이 '몽이'가 인간들을 향해 반란을 시작했다. 몽이는 하루 종일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던 고양이였지만, 인간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너무나도 바쁘게 살고 있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몽이는 모든 고양이들에게 비밀 회의를 소집했다. "우리가 좀 더 사람들을 괴롭혀야 해!" 몽이가 말했다. 고양이들은 이를 듣고 열광적으로 찬성했다. 그래서 그들은 작전 명령을 내렸다. 첫 번째 작전은 "냥냥벼락"이었다. 고양이들은 다 같이 사람 앞에서 불쌍한 눈빛을 하며 종일 굶주린 척 연기했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캔 사주고, 결국 고양이들은 푸짐한 간식을 받게 되었다. 다음 작전은 "뒹굴기작전"이었다. 고양이들은 길에서 사람들의 발밑에 뒹구르며 사람들이 넘어지게 만들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고양이들을 피하려고 하며 더욱더 시간을 쏟았다. 이것이 반복되자, 사람들은 "이 제귀신 같은 생물들!" 하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반란이 계속되던 어느 날, 몽이는 전화벨 소리를 듣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동네 마트에서 "50% 할인"이라는 전단지가 날아왔기 때문이다. “앗, 이건 안 돼!” 몽이는 급히 모든 고양이들을 모았다. “그만하자! 초코캔이 남는다! 인간들 탓할 것도 없네! 사라져라!” 근데 그때, 이상하게도 고양이들은 알게 되었다. 인간들은 서로 경쟁하느라 바빠 고양이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결국 몽이와 친구들은 사랑받기를 원했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인기를 얻기로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애완동물 TV 쇼에 빠져있고, 결국 다시 '고양이 대 반란’을 할 준비를 했다. 고양이와 인간의 전쟁은 이렇게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