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젊은이가 집에서 거울을 보며 외쳤다. "난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어!" 그러자 거울 속의 그의 모습이 대답했다. "그래, 그런데 나를 좀 다듬어야겠어." 젊은이는 깜짝 놀라며 외쳤다. "너무 수다스럽네!" 거울은 차분히 말했다. "수다스러운 건 너지, 왜냐하면 나는 너의 반영이니까!" 젊은이는 혼란스러웠지만 곧 생각해냈다. "그럼 네가 나를 더 잘 꾸며줄 수 있겠네?" 거울은 찰칵 소리를 내며 말했다. "나는 꾸미는 대신, 네가 뭘 입을지는 네 몫이야!" 젊은이는 다시 거울을 쳐다보며 말했다. "알았어, 그럼 오늘은 잘생긴 셔츠를 입고 나갈게!" 거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거 참 좋은 선택이야, 그렇게 잘생긴 사람에겐 적어도 옷은 잘 맞아야지!" 결국, 젊이는 거울 속의 반영에 만족하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나가서 친구들에게 "가장 잘생긴 사람은 바로 나!"라고 외쳤을 때, 친구들이 한마음으로 대답했다. "우리도 네 거울을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