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농부가 새벽에 부지런히 일어나 밭으로 나갔습니다. 밭에 가서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씨앗을 심고 있었습니다. 그때, 농부가 나무 옆에서 무언가 날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아, 저게 아침 새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새가 농부의 머리 위로 날아가더니 농부의 모자를 쪼아버렸습니다! 농부는 놀라서 "너무 이른 아침인데 왜 이렇게 성급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새가 농부에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늦잠 자면 밭에 있는 벌레가 다 도망가버리잖아요!" 그러자 농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차라리 나를 아침 일찍 깨워주지! 내가 더 많은 벌레를 잡을 수 있잖아!" 새는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요! 그러면 내일 아침에 농부님을 깨우겠어요!" 농부는 새와의 약속이 너무 웃겼습니다. 이렇게 둘은 서로의 하루를 더 재밌고 의미 있게 만들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