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백문자업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열린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팝업스토어 현장./사진=박수림 기자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마련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AIGLE(에이글)’ 팝업스토어(팝업). 매장 전면에 있는 거대한 빨간색 부츠 조형물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끼와 돌 등을 활용한 자연 연출물이 함께 놓여 있어 브랜드 아웃도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독특한 두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았다.롯데홈쇼핑은 에이글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부터 이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유통하고 있다. 한남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팝업과 편집숍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열린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팝업스토어 현장./사진=롯데홈쇼핑 제공 팝업은 2층으로 조성됐으며 전반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산악 조형물과 프렌치 감성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대표 상품인 ‘러버 부츠’를 포함해 ‘고어텍스 헤비 다운 재킷’, ‘폴라텍 풀 집업’ 등 겨울 신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에이글 특유의 ‘프렌치 아웃도어’ 색감도 돋보였다. 과하게 화사하거나 쨍한 색이 아닌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차분한 색감이 눈에 띄었다. 베이커리 브랜드 ‘포틀리에’와 협업한 카페도 마련돼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보사보’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의류·잡화가 진열돼 있었다. 프랑스 패션 아이콘 잔느 다마스가 론칭한 브랜드 ‘후즈(ROUJE)’와 협업한 모자·가방 등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열린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팝업스토어 현장./사진=박수림 기자 에이글은 1853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고무 부츠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해당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이후"한국 오페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국립오페라단으로부터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제안을 받았을 때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매우 기쁘고 행복했다."(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과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대작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을 앞둔 벅찬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향이 내달 4~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국내에서 최초로 전막 공연한다. 3막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공연시간만 4시간30분이며 두 차례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한 총 공연시간은 5시40분에 달한다. 이 때문에 평일인 4~5일 공연도 오후 3시에 시작한다.트리스탄과 이졸데는 2012년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연주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는 주요 아리아를 들려주는데 치중하는 콘서트 오페라 공연이었고 무대 연출이 더해진 전막 오페라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13년 전에는 콘서트 오페라였기 때문에 사실상 서울시향이 오페라에 도전하는 것은 2005년 재단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립오페라단] 바그너는 같은 해에 태어난 주세페 베르디(1813~1901)와 함께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된다. 각각 베르디안, 바그네리안으로 통칭하는 애호가 집단도 있을 정도다.츠베덴 음악감독은 서울시향 음악감독 공식 취임 후 지난해 2월 첫 정기연주회에서 '발퀴레'를 연주할 정도로 바그너 음악에 애정을 보였다. 그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면서도 "바그너의 작품을 연주할 생각을 하니 마치 사탕가게에 있는 듯한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츠베덴 음악감독은 바그너 음악의 매력을 마약에 비유했다.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을 지녔다는 뜻이다. "바그너의 음악은 목을 조르는 것 같은, 음악이 우리를 놔주지 않는듯한 콜백문자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