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민 나눔교회 목사는 ‘믿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4-18 12:33

본문

조영민 나눔교회 목사는 ‘믿음의 계승’이 세대를 거쳐 반드시 전해져야 할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조 목사가 서울 마포구 교회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국민일보DB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은 무엇일까. 미국의 투자가이자 작가인 로버트 가요사키는 자신이 쓴 경제 교육의 고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돈에 대한 생각’이 중요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조영민 서울 나눔교회 목사는 신작 ‘헤리티지’(죠이북스)를 통해 이 주장을 정면 반박한다. 그는 ‘믿음의 계승’이야말로 세대 간 반드시 전해져야 할 복음의 바통이라 강조하며 한 가정, 한 교회, 한 세대가 어떻게 믿음을 이어갈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조 목사는 1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날 신앙 전수가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교회에 출석 중인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성인이 되어도 교회를 계속 다닐 것 같다’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나머지 36%는 ‘잘 모르겠다’거나 ‘그만둘 것 같다’고 답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다고 해서 신앙이 자동으로 계승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가정 내 신앙 관련 대화 빈도도 낮은 수준이다. 2023년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와의 주된 대화 주제를 물은 결과 대부분 취미(60%, 복수응답) 친구(51%) 진로(35%) 등을 꼽았다. 성경(5%) 신앙 상담(3%) 교회 이야기(3%)라는 답은 매우 드물었다.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모범이 된다는 응답도 13%에 그쳤다.조 목사는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한다. 그는 “아이들이 마주하는 세상이 기독교에 우호적이지 않다. 대부분은 불신자 속에서 자란다”면서 “부모 세대도 나쁘진 않지만 특별한 열심 없이 종교 생활을 하고 있어 자녀에게 영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책의 첫머리에 엘리 제사장의 이야기를 담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엘리는 능력 있는 아버지였다. 낙하산으로 두 아들에게 평생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줬다. 그러나 엘리가 신실한 아버지는 아니었다. 조 목사는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그의 선택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어졌다”며 13일(현지시간) 오전 5시 하프마라톤이 시작되기 전, 출발선에 선 세계 각국에서 온 러너들. /괌=김고금평 기자 1년 6개월 전부터 21.0975km 하프마라톤에 중독된 나는 시시각각 전국 대회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매달 마지막 주 내게 주는 선물 또는 숙제처럼 한강변을 따라 21km를 연습하듯 달리면서 첫 공식 마라톤 대회에 나간 건 작년 11월9일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레이스(굿펀 마라톤대회)였다.2시간 20분대 평균 기록을 이 공식 대회를 통해 1시간 58분대로 앞당긴 건 쾌거 중 쾌거였다. 기록이 좋아지고 달리는 재미와 고통(?)도 남달라 '중독'의 문턱 앞에 다다르니, 일과가 끝나고 습관적으로 하는 취미가 각종 레이스 일정을 챙기는 것이었다.하지만 봄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각종 대회들은 내게 쉽게 참가권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의 마라톤 인기를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아이돌 공연 티켓권을 확보할 만큼 이렇게 어려울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대회가 괌 코코 로드 레이스였다. 아니 해외? 잠시 남의 얘기인 듯 무시하려다 '언제든 신청 가능'한 여유 있는 일정, 낯선 곳으로의 신기한 경험, 여행 반 운동 반의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30도를 웃도는 습한 날씨에서 달리는 나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어쩌면 작년 여름, 가장 습한 날씨를 이겨보겠다고 시작한 한강 도전 레이스에서 10km 즈음 도달하고 포기했던 쓰라린 경험을 만회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참가를 결정하기까지 어려웠지, 한번 결심하니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2월 초에 신청한 뒤 4월 13일 하프마라톤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하프마라톤이 열리기 1시간 전인 새벽 4시 러너들이 하나 둘씩 현장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새벽이지만, 30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와 습도가 이어졌다. /괌=김고금평 기자 2월 15일 하프마라톤 연습은 생애 최초 30km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에서 혹시 못 달릴까 일부러 조바심 내며 악착같이 뛴 결과였다. 마치 "이 기록도 세웠는데, 설마 하프 정도 못 뛰겠어?" 같은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몸부림처럼. 3월 마지막 연습은 평소대로 21km를 달리며 페이스(pace)를 체크했다. 이후 연습들은 3일에 한 번씩 3km와 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