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한 모습. [AFP]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파키스탄군이 동원한 중국산 무기가 뛰어난 실전 성능을 발휘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침묵하고 있다.이를 두고 우방국인 파키스탄과,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인 인도 사이에서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파키스탄이 지난 8일 중국산 전투기를 활용해 인도군이 운용하는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다음날 미국 당국자가 파키스탄의 주장을 확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일부 중국 매체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저렴한 개발 비용으로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에 충격을 가져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를 들어 ‘방위산업의 딥시크 순간’이라고 표현하며 열광했다.하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번 인도-파키스탄 분쟁과 관련해 중국은 양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자 “인도와 파키스탄은 움직일 수 없는 이웃이고 중국의 이웃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은 모든 형식의 테러에 반대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이어 10일 양측 충돌이 격화되자 또다시 입장문을 통해 “양측이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하며 평화적 방식의 정치적 해결 궤도로 돌아가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관영매체들 반응도 상당히 절제돼 있다.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와 연계된 소셜미디어 계정은 지난 9일 J-10C가 참가한 최근 인민해방군 훈련과 관련된 내용을 올렸고, 중국 중앙 TV 역시 파키스탄군이 사용하는 중국산 PL-15E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성능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웨이보 계정에 올렸다.SCMP는 “중국군 산하 매체를 포함한 관영매체들이 J-10C 등 자국산 무기의 기술적 성과는 강조하면서, 해당 전투기가 인도·파키스탄 간 분쟁에 개 내 일자리는 어디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2025.4.2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2∼16일)에는 최근 고용 상황과 수출·수입 물가, 가계대출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공개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우선 통계청은 14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2월 13만명 선에서 3월 약 20만명으로 늘었다. 다만 전체 취업자 수보다 제조업·건설업 등 업종별 또는 청년층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위축이 계속되고, 연령별로 청년층 고용 부진도 이어지는 흐름이다. [그래픽] 취업자 증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석 달 연 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일자리가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KDI는 14일 상반기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6%에서 상당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하면서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해외 투자은행(IB)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0%대 전망치가 늘고 있고, 한국은행도 지난 2월 전망치(1.5%)보다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KDI는 12일 '경제 동향 5월호' 보고서를 내놓고, 16일에는 기획재정부의 경기 진단을 담은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나온다. [그래픽] 수출입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2월보다 0.4%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같은 날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