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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5-05-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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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수원=뉴시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10대 공약에서 기후분야는 언급되지 않거나 지난 공약을 재탕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극심한 폭염과 한파를 겪은 뒤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다뤄주길 바라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높아졌지만, 정치권은 이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21대 대선 후보들의 10대 정책공약을 보면, 기후 관련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7명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뿐이다. 이재명 후보는 2040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햇빛·바람 연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가동을 줄여오고 있지만, 석탄은 여전히 주요 발전원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총 발전량에서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9.4%로, 원자력발전(32.5%) 다음으로 높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38년까지 노후 석탄발전 40기를 폐쇄하는 방향으로 수립돼있는데, 이 후보의 공약을 실현하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속의 석탄 감축이 필요하다. 다만 이 후보는 석탄발전 폐쇄로 발생하는 전력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석탄화력발전을 폐쇄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전력 공급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반드시 제시돼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햇빛·바람 연금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 역시 2022년 대선 공약과 큰 차이가 없다. 햇빛·바람 연금은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과 나누는 모델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전제로 한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대규모 수요지로 공급하는 초고속 전력망 구축 방안이다. 그러 17일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 로비에서 열린 마르코스 모라우의 ‘죽음의 무도’ 공연 모습. 사진 제공=GS아트센터 [서울경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17일 저녁.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 3층 로비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관객들 사이로 중세 유럽의 수도사 혹은 사신처럼 보이는 길고 검은 옷의 남성이 서서히 걸어 들어왔다. 그의 허리에는 총알 모양의 벨트가 감겼고 작은 종과 금속 메달 등 장신구가 매달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은은한 종소리가 울렸다. 사신의 낫 대신 기다란 붐 마이크를 손에 쥔 남성은 긴 줄을 선 관객 사이를 이동하며 때로는 마이크를 관객에게 향하기도 했다. 지금부터 죽음의 세계로 초대하겠다고 말하는 듯한 그의 몸짓을 따라 관객들도 자연스레 검은 장막이 드리워진 비일상의 공간으로 들어섰다.유럽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 중 한 명인 스페인의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의 최신작 ‘죽음의 무도 : 내일은 물음이다’는 이처럼 시작부터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죽음의 무도’는 흑사병이 창궐했던 중세 유럽에서 유행했던 죽음(해골)이 춤추는 도상 ‘토텐탄츠(Totetanz·죽음의 춤)’를 현대의 무용 언어로 소환한 작품이다. 특히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토텐탄츠의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 무대가 아닌 장소에서 열리도록 기획됐다. 무대의 높낮이를 없애 관객과 무용수가 같은 눈높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 박물관에서 초연된 작품은 스페인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과 카탈루냐 성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17일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 로비에서 열린 마르코스 모라우의 '죽음의 무도' 공연 모습. 사진 제공=GS아트센터 이번에는 도심 빌딩 속 로비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어떤 맥락의 춤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렸다. 제작진의 선택은 로비의 일부에 검은 장막을 설치해 의식을 위한 공간을 새로이 창출하는 것이었다. 대형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비교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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