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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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5-04-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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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농공단지 인근 야산이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불타고 있다. 국민일보DB 지난달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온실가스 366만t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형차 약 3436만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며 배출하는 양과 같다. 이른바 ‘괴물 산불’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한 셈이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온실가스 366만9283t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나온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 및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 영향 구역은 잠정 4만8239㏊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이 4만5157㏊다. 여기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342만5518t에 달했다. 다음으로 경남이 1955㏊ 손실에 온실가스 배출 14만8302t이었고, 울산 994㏊(7만5403t), 충북 39㏊(3005t), 전북 93㏊(7055t) 순이었다.배출 온실가스를 세부적으로 보면 이산화탄소 324만5000t, 메탄 27만2000t, 아산화질소 14만3000t 등이다. 366만t 중에서 이산화탄소가 88.7%를 차지했다. 산림과학원은 추후 산불피해지 조사를 거쳐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온실가스 배출량 366만t은 중형차 3436만대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800㎞를 오가며 내뿜은 온실가스와 같은 규모다. 산업으로 보면 알루미늄, 납, 아연 같은 비철금속 업종에서 나온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숲은 ‘탄소 흡수원’ 역할도 하는데, 이번 산불로 배출된 온실가스양은 2022년 기준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 순 흡수량인 3987만t의 9.2%를 차지한다. 산불로 숲이 파괴되면서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숲 면적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 피해는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김래현 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산불은 재산·인명 피해뿐 아니라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해 환경적 폐해를 유발하기에 불을 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KBS 전주] [앵커]산악 지대 등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정부가 전국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습니다.그런데 취재진이 직접 확인했더니, 휴대전화가 걸리지 않는 통신 사각 지대가 있었습니다.김현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리포트]해발 8백70미터 높이의 대둔산.소방 헬기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암벽 등반을 하던 40대 남성이 15미터 아래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당시 이 남성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러한 산악 사고는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27건꼴로 발생했습니다.정부는 전국적으로 9만 2천여 개의 국가지점번호를 매겨 경찰이나 소방, 산림청 등의 위치표시 체계를 하나로 통일했습니다.산악 지역이나 해안가 등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른 신고와 구조, 구급 활동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섭니다.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된 산악 지대를, 취재진이 직접 찾았습니다.이곳은 순창의 한 산에 있는 도로입니다.이렇게 국가지점번호가 쓰인 표지판이 있지만, 정작 휴대폰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직접 통화가 안 되는 지점에서는 긴급 전화나 문자 발송, 큐알코드 접속도 모두 불가능했습니다.상황이 이런데도, 지자체는 긴급 전화는 통신 상태와 무관하게 신고가 된다는 입장입니다.[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지역에서도 112, 119 긴급재난 전화는 가능한 거로 그런 얘기가 있어서…."]정부는 통신이 가능한 곳으로 이동해 신고하면 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습니다.[행정안전부 관계자/음성변조 : "지점번호판의 문제가 아니고 통신의 문제 영역이고. 두 사람이 가면 한 사람이 이동해서 해당 국가지점번호 숫자를 안내하면 되니까, 없는 거보다는 그게 (신고에) 수월하지 않냐…."]또 정부는 이른바 통신 사각 지대에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현황을 따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KBS 뉴스 김현주입니다.촬영기자:김동균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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