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항상 개를 좋아했어요. 어릴 때부터 개와 함께 자라서, 어른이 되고 나서도 당연히 개를 키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갑자기 고양이를 입양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물었습니다. "왜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기로 한 거야?" 친구가 당황한 듯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개가 너무 말을 안 들어서, 고양이가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런데 며칠 후 다시 만나니 친구가 울고 있는 거예요. "왜 그래?" 하고 물으니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양이는 정말 말을 듣지 않아! 내가 밥 주면 냥냥하고 나가버려! 개보다도 고양이가 더 불만을 토로하는 것 같아!" 결국 친구는 고양이를 데리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있었죠. 그렇게 고양이를 키우게 된 이유는 사실 친구가 훨씬 더 말을 듣는 동물을 찾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결국 동물의 선택은 언제나 변덕스럽습니다. 친구는 내일 또 다른 애완동물을 입양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