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이후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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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5-04-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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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이후 최악이다.” 중국 104%, 한국 25% 등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발효(현지시간 9일 0시)를 약 4시간 앞둔 8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월마트’에서 만난 사무엘은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월마트에서 사람들이 퇴근 후 물건을 담은 카트를 끌고 계산대 앞에 서 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기인 1981년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에 이민 와 시민권을 받고 40여년을 산 그는 그간의 미국살이에서 이처럼 빠른 시간에 물가가 오르는 것은 처음 본다며 “관세 부과 전에도 이미 올해 들어 물가가 많이 오른 게 체감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필수재가 가장 먼저 오른다”며 자신의 카트에 담긴 10달러(약 1만4500원)짜리 1갤런(3.7ℓ) 식용유가 지난해 말만 해도 9달러였다고 설명했다. 사무엘은 “집에 있지만 혹시나 싶어” 화장지도 한 통 카트에 담았다. 물량이 달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미국 각지에선 지난 주말 화장지 사재기 바람이 불었다. 화장지의 원료 펄프가 대부분 캐나다산이기 때문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적용 상품은 당분간 관세 부과가 유예되지만 관세 불안감이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수입품을 많이 취급하는 아시아 마트의 경우 관세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메리필드의 중국계 마트인 ‘GW마트’에서 만난 중국계 미국인 주부 케이티는 “그간에도 중국 수입품보다는 한국, 일본으로부터 들어오는 아시아 식품을 먹고 있었는데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여성들의 정보 공유 웹사이트에도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물건을 미리 사둬야 하나”, “무슨 물건을 사둬야 할까” 등 관세 부과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우려를 나누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이날 공산품과 식품류를 함께 취급하는 마트 ‘타깃’ 메리필드점을 둘러보니 의류, 가정 소품 등 각종 공산품은 대부분이 중국산, 인도산, 베트남산 등이었다. 타깃 가정소품 코너에서 중국산 쿠션을 카트에 담던 제니퍼에게 트럼프 행정“레이건 이후 최악이다.” 중국 104%, 한국 25% 등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발효(현지시간 9일 0시)를 약 4시간 앞둔 8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월마트’에서 만난 사무엘은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월마트에서 사람들이 퇴근 후 물건을 담은 카트를 끌고 계산대 앞에 서 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기인 1981년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에 이민 와 시민권을 받고 40여년을 산 그는 그간의 미국살이에서 이처럼 빠른 시간에 물가가 오르는 것은 처음 본다며 “관세 부과 전에도 이미 올해 들어 물가가 많이 오른 게 체감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필수재가 가장 먼저 오른다”며 자신의 카트에 담긴 10달러(약 1만4500원)짜리 1갤런(3.7ℓ) 식용유가 지난해 말만 해도 9달러였다고 설명했다. 사무엘은 “집에 있지만 혹시나 싶어” 화장지도 한 통 카트에 담았다. 물량이 달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미국 각지에선 지난 주말 화장지 사재기 바람이 불었다. 화장지의 원료 펄프가 대부분 캐나다산이기 때문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적용 상품은 당분간 관세 부과가 유예되지만 관세 불안감이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수입품을 많이 취급하는 아시아 마트의 경우 관세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메리필드의 중국계 마트인 ‘GW마트’에서 만난 중국계 미국인 주부 케이티는 “그간에도 중국 수입품보다는 한국, 일본으로부터 들어오는 아시아 식품을 먹고 있었는데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여성들의 정보 공유 웹사이트에도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물건을 미리 사둬야 하나”, “무슨 물건을 사둬야 할까” 등 관세 부과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우려를 나누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이날 공산품과 식품류를 함께 취급하는 마트 ‘타깃’ 메리필드점을 둘러보니 의류, 가정 소품 등 각종 공산품은 대부분이 중국산, 인도산, 베트남산 등이었다. 타깃 가정소품 코너에서 중국산 쿠션을 카트에 담던 제니퍼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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