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앞서 양자 결선·역선택 조항 등 이견경선 룰 확정에 "이렇다 주문할 사항 아냐"[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04.10. suncho21@newsis.com[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자들이 10일 발표된 대선 후보 경선 방식 등을 놓고 "선수로서 룰을 따를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경선 룰이 발표되기 전 갑론을박을 벌이던 것과는 달리 당의 경선 룰 확정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이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서는 관여를 잘 안 한다"며 "저는 후보인데, 선수가 룰이 어떤지 말하는 건 조금 그렇지 않으냐. 저는 선수니까 룰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에서 디딤돌 소득 가구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로서 경선 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관심사이긴 하지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주문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어떻게 하면 결정된 경선 룰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수정·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서는 여러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서도 "이미 정해진 것이고 통합하고 우리가 이기는 선택을 해야 대선을 이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양자 경선 룰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에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에 "4명 결선이 아닌 2명 결선으로 가는 것은 의도성이 있다.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홍준표 대구시장 측은 이날 뉴시스에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건 있지만 서로가 흠집이 생기면 안 된다"며 "선관위에서 정한 경선 룰대로 해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자 경선과 관련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며 4자 경선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또 다른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발표 앞서 양자 결선·역선택 조항 등 이견경선 룰 확정에 "이렇다 주문할 사항 아냐"[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04.10. suncho21@newsis.com[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자들이 10일 발표된 대선 후보 경선 방식 등을 놓고 "선수로서 룰을 따를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경선 룰이 발표되기 전 갑론을박을 벌이던 것과는 달리 당의 경선 룰 확정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이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서는 관여를 잘 안 한다"며 "저는 후보인데, 선수가 룰이 어떤지 말하는 건 조금 그렇지 않으냐. 저는 선수니까 룰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에서 디딤돌 소득 가구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로서 경선 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관심사이긴 하지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주문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어떻게 하면 결정된 경선 룰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수정·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서는 여러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서도 "이미 정해진 것이고 통합하고 우리가 이기는 선택을 해야 대선을 이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양자 경선 룰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에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에 "4명 결선이 아닌 2명 결선으로 가는 것은 의도성이 있다.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홍준표 대구시장 측은 이날 뉴시스에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건 있지만 서로가 흠집이 생기면 안 된다"며 "선관위에서 정한 경선 룰대로 해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자 경선과 관련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며 4자 경선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또 다른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선수가 경기 규칙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