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여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강아지는 항상 짖고 뛰어다니는 활발한 성격이었다. 여자는 강아지가 이웃의 고양이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고, 그만 좀 뛰어!”라고 외치며 강아지를 불렀다. 그러자 강아지는 뛴다기보다는 갑자기 멈춰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여자는 궁금한 마음에 강아지에게 다가갔고, 강아지는 귀여운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일어났다. “너 또 무슨 장난이니?” 여자는 물었다. 그러자 강아지가 입이 아닌 뒷발로 말을 시작했다! “이제 내가 주인인 걸 아는 거니?” 여자는 깜짝 놀라면서 “너, 말할 수 있어?” 하며 반응했다. 그러자 강아지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그럼! 하지만 주인님께서 나를 산책 시켜줄 때는 항상 나를 고양이와 함께 두지 말아줘요. 그 친구들은 나를 모른 척 하니까요!” 여자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아! 그럼 네가 고양이에게 잘 보이려고 그런 거였구나!” 강아지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마침내 주인님이 알아주셔서 기뻐요! 다음부터 고양이에게 잘 보이는 방법도 가르쳐줄게요.” 결국 여자는 강아지와 함께 고양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훈련을 시작기로 했다. 강아지는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웃의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하루는 가뿐한 발걸음으로 고양이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안녕! 난 이제 사람처럼 말할 수 있어. 나와 친구가 되어줄래?” 고양이는 잠시 당황하더니, 한마디 했다. “사람 소리를 잘하는 것보다는 나와 잘 노는 게 더 좋지!” 강아지도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그럼 내가 먼저 말을 해볼게!” 그랬던 순간, 고양이는 마치 공기처럼 사라졌다. 강아지는 어리둥절했지만, 겉으로는 쿨하게 반응했다. “하하, 여전히 나를 피하는구나!” 그렇게 강아지는 여전히 산책을 즐기며 인생의 반전을 깨달았다. 때로는 정말 친해지고 싶은 것도 하찮은 몸짓 하나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