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주방에서 짓는 따뜻한 밥과 음식들이 이야기가 되어 손님을 기다린다. 이들은 건강하게 발전하는 그들만의 가족 시스템으로 '정상 가족'을 만든 것이다. 세 사람의 일본 여성이 타국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식당을 운영하며 대안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전통적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회적 가족이다.감독 오기가미 나오코(각본)자녀를 출가시키고 배우자와 함께 하는 삶의 형태가 달라진 노인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요즘에는 일인 가구가 눌고 있다. 부모에게서 경제적, 정서적 자립을 원하는 세대도 증가해전체 가구 중 1/4이 홀로산단다. 그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족이 인구의 천만 명을 넘는단다.마지막 주인공의 한 명인 유리창 너머에서 힐끗힐끗 계속 쳐다보던 그녀는 갑자기 들어와서 술을 달라며 마시고 쓰러진다. 유리창을 쳐다만 볼 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 않고 그저 바라보며 참고 기다렸던 사치에와 후회되지 않게 친해졌다. 사라졌던 남편이 돌아와 다시 만나고 화해한 그녀와의 일련의 관계들이 영화의 맥락에 개연성을 갖는다.오롯이 혼자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직업 선택도 다양하다.사치에처럼 다른 사람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나의 여지를 늘리려 노력해야겠다.세 번째 주인공은 지나가다 들린 '마사코'로 여행 중에 항공사에서 가방을 잃어버렸다.2006년의 '카모메 식당'과 2013년의 '3만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2013을 비교해 본다. 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 [경남 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산청=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은 국립 산청호국원과 함께 올해 6·25전쟁(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전쟁의 흔적, 평화의 기억 6·25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전시는 지난해 박진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사진전' 전시품과 훈장·제대증을 비롯해 유공자 관련 소장품, 무전기 등 전쟁 당시 사용했던 장비가 추가로 전시된다.이날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국립 산청호국원 호국인 쉼터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전시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창녕군 남지읍에 있는 박진전쟁기념관은 6·25전쟁 최후의 보루였던 박진 전투현장을 재현해 민족 분단 실상을 알리고, 순국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4년 개관한 시설이다.image@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