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기르는 친구에게 물었다. "너의 고양이는 왜 항상 창밖만 쳐다보니?" 친구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실 고양이는 우리 집이 아니라 이웃 집의 주인일지도 몰라." 남자는 갸우뚱하며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해?" 그러자 친구는 고양이가 이웃 집의 개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으르렁거리는 걸 보여주었다. 남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고양이가 집주인을 뺏기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며칠 후, 남자는 그 친구와 함께 고양이의 생일 파티를 열기로 했다. 친구는 초대를 위해 고양이를 위해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었다. 케이크 위에 장식된 생선 모형을 보곤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겠네!" 친구는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하지만 실제로 생선보다 훨씬 더 좋아하는 게 있어." 남자의 궁금증이 생겼다. "뭔데?" 친구는 고양이를 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바로 주인의 궁금증이지!" 남자는 웃음을 터뜨리며, 고양이가 자신의 주인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다고 느꼈다. 결국 그날 밤, 고양이는 생일 케이크를 마음껏 즐기고, 주인은 고양이가 입양한 집의 주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겼다. 고양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고양이에게 "생리를 하면서도 어떻게 이리 영리하냐?" 물었고, 고양이는 "저는 당신의 마음을 읽고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남자와 친구는 고양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