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참석하는 권영세-권성동
의원총회 참석하는 권영세-권성동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 "개헌과 관련된 당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에 동참하고 (우 의장이 제안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데 우리 당 인원은 원내대표가 추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위원장은 "그 뒤에 논의되는 부분은 당 개헌특위에서 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거기(더불어민주당)에서 만든 안을 우리가 고무 스탬프처럼 찍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개헌) 시기와 추진 일정, 내용에 대해선 당 개헌특위에서 논의가 아직 충분히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의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박민영 대변인도 "금번 비상계엄 사태로 '나라가 망해야만 야당이 집권하는' 87체제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났다. 극단적 여소야대 국면 타개를 위한 대대적 개헌이 절실하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다만 "모든 것은 192석의 거대 야권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손에 달렸다. 조기대선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지,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며 또 다른 몰락의 시작이 될지도 전적으로 이 대표의 마음에 달렸다"며 이 대표의 개헌논의 동참을 촉구했다.이어 "다시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의 기로에서 변화를 거부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다면 머잖은 미래에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이 대표를 향해 경고했다.당내 대선 주자들도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다.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한 목적 외에 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주말인 6일, 매주 집회가 벌어졌던 서울 도심 곳곳은 성난 구호 소리 대신 즐거운 웃음 소리로 가득했다. 각종 시위로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하던 자영업자들은 다시 찾아온 손님들을 맞았고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봄 나들이를 만끽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서초동에는 경호원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서 조선 군례의식인 파수의식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 일상 회복한 헌재 앞·한남동…관광객·시민 ‘북적’이날 오전 찾은 헌법재판소 인근.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따스한 날씨를 맘껏 즐기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헌법재판소 정문과 그 인근은 폴리스라인으로 접근이 통제됐지만 나머지 지역은 이동이 가능하도록 통행로가 확보돼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촘촘하게 세워진 차벽이 신기한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차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지난 금요일 선고에 따른 충돌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가게는 문을 닫은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정상 영업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들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 서 있었다. 자영업자들의 얼굴에선 오랜만에 잘 되는 장사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인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50대 박모씨는 “그간 매출이 반의반 토막이 났었다”면서도 “그래도 이젠 제대로 된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근심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아직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 인근은 적막이 흘렀다. 이 곳을 가득 메웠던 시위대는 사라졌고 곳곳에 붙어 있는 탄핵 반대 손팻말과 각종 쓰레기들만이 격렬했던 탄핵 반대 시위가 있었던 곳임을 짐작케 했다.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경찰들이 혹시 모를 돌발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서고 있었고 오랜 시간 관저 인근을 머무는 시민들에게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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