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방정을 떠는 충섭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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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5-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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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방정을 떠는 충섭집에서 한 계절 내내 직접 말린 곶감이란다."진짜 방어회...?"벌써 시집을 가다니...그래서 우리 금명이가그렇다.난 뭐 쑥떡인 줄 알았는데아빠 앞에서는 입이 딱 붙었다.이렇게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어머나, 이게 누구신가?아빠는 늘 아니다 싶으면 빠꾸를 하란다."흐으흥어어허어헝 ㅜㅜ"내내 어버버거리는 충섭아니 근데 왜 자꾸..."그러게요..."그런 멘트 왜 해요?마지막 작품을 상영하고 있었다.딸 시집보내는 아빠 마음이야 얼마나 허전할까마는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월세 살던 집주인 어르신들도금명이는 오열 그 자체"엄마, 울지 마, 알았지?"자식은 결국 품안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존재사건은 늘 평온한 일상을 뚫고"우리 금명이는 다~~~잘해!""금~명~씨!!!!!!!"금명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신부였다."오랜..만이네요?"그렇게도 안 찬다더니...바로 다음 순간매일 매일 이력서를 들고그 바람에 술잔이 다 깨지고"아....그렇군요."꺄아~~~시작부터 눈호강들어가자마자 무릎부터 꿇는 충섭"미안..내가 좀 그래."눈물샘 자극하냐고요!식장에 입장하기 전까지...아, 몰라....'저는 금명이가 그렇게도 에쁩니다.'영범이 엄마, 보고 있나?포장에 정성 들인 거 봐.그래도 금명아...웃고 또 웃었다.바로 현숙이랑 은명이 아들이다.같이 있으면 그저 좋았다.옆에 있던 은명이도술에 취해 손이 미끄러져 술잔을 놓친 금명캬하~~그 빠꾸 멘트는 역사가 깊었다.알았어?"그리고 맨 오른쪽에...이제 금명이는 충섭이 아내다.이번엔 버스를 놓치지 않았다.영범이랑 사귈 때는 그렇게 눈물바람이더니"왜 이래?"충섭이는 금명이랑 있을 때는그 사이 말끔해진 충섭은눈이 왜 그래요 ㅋㅋㅋㅋㅋ아직 안 오케이편지는 또 얼마나 정성스럽게 썼는지예쁜 꽃다발은 미처 건네주지 못하고금명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도그래도 누나 시집간다니까발길을 돌렸다.현숙이는 친정과는 연을 끊었단다...대놓고 싫은 티를 내는 은명그 어린노무시키, 처자식 딸렸어....추억에 젖어 극장을 찾아간 금명나는 남의 결혼식장 가서도"또 또 그 소리!""자기야~충섭이 엄마가 보내온 선물이 대박"웅, 아빠!"뒤도 돌아보지 말고 빠꾸해!"아빠 눈에 금명이는두 사람은 웃음 코드가 맞았고"근데 어떻게 오늘 딱 극장에 왔어요?"호다다닥 옆자리로 옮겨와아빠 손을 잡고 입장을 하려는데 갑자기"알았어..."충섭이 회를 좋아한다고불만도 많더니그러고보니 애 태명도 한 방이더니."금명아, 살다가 충섭이가 속 썩이며는"매형한테 쟤가 뭐야! ㅉ"아니 근데 관식씨...얘는 벌써 터졌다 ㅋㅋㅋㅋ게다가오늘 메뉴는 방어회다.매일 극장에 갔었거든요..."애순씨는 은근히 충섭이 맘에 드는 모양"어쩜 이리 얼굴이 내 딸 얼굴일까...""안 다쳤어요..."그 어린 애가 벌써 자라서 시집을 간다니....나 어때?""아...금명이 화장실 가길래 따라갈려고...""뭐라고 말 좀 하지!"생전 화 안내는 관식씨가 한 소리 한다.새우 하나 까드릴까용???^^**"들이닥친다."그야...""자, 김치 먹어보고 아니다 싶으면하지만 아빠랑 은명이랑 달리누나한테 응징 당하고 있는 중금명이 배 안 곯고 컸는데..금명이가 대학시험을 칠 때도감을 일일이 따서그런 충섭이 맘에 안 드는지 한 소리 하다가지독한 짝사랑그런데 영범이도 그 결혼식장에 와서헛바람만 들어서는.."게다가 충섭이 엄마는 말 그대로피 났어요?"추울까봐...옷 갖다 줄려고..."우리 아빠가 싫으면 나도 얄짤 없어.낯설다...새 직장을 찾아 헤매이던 어느 날그렇게 두 사람반가운 마음에 한 두잔 소주를 마시다 보니옆에 있는 그 사람이 자신이었다면또 코 앞에서 금명이를 놓친 충섭충섭이랑 같이 있으니 매일 매일 웃는다."어우...쟤 왜 저래?"금명이가 생각보다 빨리 결혼식을 올렸네?애순씨를 찾아와 손주를 몰래 보곤 했다.하지만 이런 충섭이가 너무 귀여운 애순씨방어회 먹으러 와서"아..네..제가 그...숫기가 좀 없어서..."그렇게 살갑게 굴더니금명이 시집가는 거 보니까바로 빠꾸해!"옛날에 나 시집갈 때 생각도 나고어떻게 충섭이가 맘에 안 들수 있겠어?이런 걸 인연이라고 하는 거겠지?애순씨는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다짐했다.극장도 이제 문을 닫는다며심쿵...."아휴, 가서 잘 살아야 할텐데..."호오~~~~""나가서 막노동이라도 뛰어야지.어느 새 돌 됐다.얼큰하게 취해버린 두 사람"이 어린노무시키가, 말 버릇 좀 보소!"어?이제는 간판 그리는 대신먼 발치에서 행복한 금명이를 보고 있었다.시집을 간다..ㅠㅠㅠㅠㅠ특히 마지막 멘트톡 건드리면 툭 하고 울음이 터질 것 같다."나는 내가 아무리 좋아도"난요, 아버지처럼 그렇게 안 살아요!먹은 거 확인만 내내 하고 있는 충섭 ㅋㅋㅋㅋ"어디 봐요?하지만 이번엔 달랐다.그런데 그 곳에결혼식 장면은 반칙이지...!하지만 아직 은명이는 백수다....앗!금명이 맨날 웃게 해주니, 난 충섭이 편!매형...이라고 했나요?"자기, 아~~~해!"괜찮아요?금명이를 딸처럼 이뻐한단다.그 때 그 모습 그대로울지 마요! 아빠 ㅠㅠㅠㅠㅠ'난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두 사람은 누가 누가 행복한지 내기라도 하듯이미술학원을 한다고 했다."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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