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날이 온 것 같았다. 그날은 바로 월요일이었다. 그래서 월요일이 오면 그는 항상 침대에 누워 "이렇게 하기 싫어!"라고 외쳤다. 다들 그를 걱정했지만, 그는 애써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와 "너 그렇게 월요일을 싫어하는데, 왜 매주 그날을 맞이하냐?"고 물었다.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노력하지 않으면 주말이 안 온다는 걸 깨달았거든!" 친구가 고개를 끄덕이자, 바로 다음 월요일이 왔다. 이번엔 남자가 일어날 때 웃으며 말했다. "드디어 내가 월요일을 이겼어! 오늘은 내가 월요일을 마음껏 맞이할 거야!" 친구가 이상하게 쳐다보자 남자가 덧붙였다. "왜냐면 다음 날은 화요일이잖아!" 그렇게 남자는 매 주 월요일을 기다리게 되었고, 이제는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기보다는 월요일에 더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남자는 월요일이 그리 싫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나는 월요일을 사랑해!"라고 외치며 출근하게 되었다. 그의 새로운 방식에 친구들은 깜짝 놀랐다. "이제는 월요일이 더 좋네요?"라고 물으니 남자가 대답했다. "물론이지!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내가 월요일을 사랑한다면, 주말은 더 소중한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