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보가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멋진 폭포를 발견했다. 그 아름다움에 감동한 바보는 자전거를 세우고 폭포 앞에서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벼락같은 소리가 들린다. 놀란 바보는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은 모두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바보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왜 그렇게 쳐다봐? 내가 미쳤어?" 그러자 한 사람이 대답했다. "아니, 자전거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어요! 당신만큼 멍청한 주인을 처음 봤거든요!" 바보는 자전거를 잘못 고쳐 진짜로 말을 걸어봤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한숨을 쉬며 "아… 이 자전거는 정말 말이 없네. 나보다 더 멍청한 것 같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자전거가 "내가 멍청한 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당신보다 운전을 잘하잖아!"라고 대답했다. 바보는 충격에 빠져 자전거를 멀리 던져버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바보가 자전거를 잃고 안전해졌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제는 바보가 자전거를 타지 않기로 결심한 덕분에 마을은 더 평화로워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