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와 토끼의 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7-02 00:20

본문

어느 날, 까마귀가 나무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토끼가 지나가며 물었습니다. "까마귀야, 너는 왜 그렇게 검은색이야?" 까마귀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날씨가 더워지면 입술이 빨개지는 사람을 보았지. 그래서 나는 검은색으로 태어났어!" 토끼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그래서 너는 더워지면 입술이 빨개지지 않기 위해 검은색인 거구나!" 까마귀가 이상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 내가 태어날 때부터 검은색이었어!" 그때 토끼는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너도 더위에 살짝 불가사리처럼 변할 수 있었을 텐데!" 까마귀는 답했습니다. "불가사리? 나는 변하지 않아! 나는 그냥 까마귀야!" 토끼가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그럼 다행이다! 까마귀가 만약 불가사리로 변했다면, 앉을 데가 없어졌을 테니!" 까마귀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사실 너무 더운 날에는 나무 그늘에서 토끼가 오는 걸 기다리는 게 좋겠군!" 둘은 함께 웃으며 서로의 하늘과 땅이 어디인지 물어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