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강아지가 주인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 매일 아침, 주인이 일어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신문을 가지고 오고, 가벼운 운동도 함께 해주고, 심지어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은 그 강아지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어느 날, 강아지는 너무 지쳐서 생각을 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주인은 나를 알아주지 않잖아?"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이제부터 나는 일꾼이 아니라, 주인처럼 행동할 거야!' 다음 날 아침, 강아지는 주인의 침대에 올라가서 짖기 시작했다. 주인은 놀라서 일어나서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그때 강아지가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당신의 강아지가 아니라, 이제부터 당신의 주인이다!" 주인이 혼란스러워하며 섰지만, 강아지는 장난으로 주인의 발에 앉아있고 다리를 뻗어 주인에게 "식사 나와!"라고 하듯이 행동했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주인은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알겠어, 내 강아지야, 너가 내가 더 아껴주길 원하나 봐!"라고 말했다. 그 후로 강아지는 집에서 슬쩍 주인처럼 행동하는 코미디언이 되어버렸고, 간혹 주인에게 명령을 내리면 주인은 웃으며 "아니, 당신이 나를 훈련시키는 건가?"라고 대답했다. 결국 주인은 강아지의 귀여운 반란에 굴복하게 되었고, 둘은 서로의 관계가 더 깊어졌다. 강아지는 여전히 즐거운 반란을 지속했고, 주인은 그것을 받아들이며 매일 아침 웃음을 가득 담은 하루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