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강아지가 주인의 일정을 관리하는 비서로 채용되었다. 출근 시간, 회의 일정, 점심시간까지 모두 강아지가 정리했다. 주인은 강아지를 보며 감탄하며 말했다. "넌 정말 똑똑한 친구구나!" 그러자 강아지는 혀를 내밀며 대답했다. "그럼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 일은 평생 꾹짝거리며 자는 거였죠!" 주인은 혼란스러웠지만 강아지를 향해 웃으며 “이제부터 네가 나를 깨울 때도 내 진짜 비서처럼 철저하게 해야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아지는 멋진 포즈를 취하며 말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제 시간에!” 다음날 아침, 주인이 늦잠을 자자 강아지는 다가가 주인의 귀를 핥으며 깨우기 시작했다. “일어났습니까, 사장님! 오후 네 시 출근입니다!” 주인은 여전히 잠이 덜 깬 눈으로 “그럼 우린 기획안에 대해 이야기해야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아지는 대답했다. “물론이에요! 하지만 기획안 말고, 빨리 산책이죠! 한시간으로 기한을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주인은 강아지의 재치에 웃음을 터뜨리며 “좋아, 강아지야. 산책후 기획안 발표하는 걸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