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이웃들이 계속 "고양이는 하는 일이 없고 주인에게 복종하지 않아"라고 말했지만, 그는 고양이가 귀엽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고양이를 입양한 남자는 매일 고양이를 위해 맛있는 간식을 만들고, 예쁜 장난감을 사주며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집안의 소중한 물건들을 부서트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화가 나서 고양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너는 왜 이러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양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네가 나에게 그렇게 많은 사랑을 쏟는 만큼, 나도 너에게 반항하는 방법을 배웠어. 이건 사랑의 교환이지!" 남자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고양이는 결국 그가 선물한 새로운 장난감보다도 자신의 반항으로 남자의 사랑을 더 끌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반전을 이해하며, 사랑의 방식이란 다소 엉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남자는 고양이를 더 귀여워하며, 리모컨과 화분에는 손도 대지 못하게 조심했다. 고양이는 여전히 가끔 장난을 치지만, 남자는 그저 "사랑의 표현이구나"라며 웃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