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사는 철수는 항상 자신이 운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다 만난 친구가 "운을 바꾸려면 좋은 일을 해야 해!"라고 조언하자, 철수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길에서 넘어지는 노인을 도와주고, 쓰레기를 줍고, 심지어는 이웃의 자녀를 돌봐주기도 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자 철수의 마음속에는 이상한 변화가 일어났다. 좋은 일이 계속 생기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어느 날,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철수는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운이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한 친구가 폭소를 하며 말했다. "그런데 철수야, 너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한 이유는 네가 원래 나쁜 운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성격이 나쁜 것 같아!" 철수는 순간 멈칫했지만, 이내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나쁜 성격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낳다니, 운이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