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원주율은 3.14예요. 그러나 더 정확한 값이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학생이 손을 들고 대답했다. "교실의 사람들이 원주율을 모두 계산해보면 더 정확한 값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조금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지?" 학생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 "원주율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결국 숫자가 원주율을 향해 수렴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은 잠시 생각한 후, "그래, 그럼 시험 문제에 그 방법을 적용해볼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험 날, 학생들은 모두 큰 소리로 "3.14!"를 외쳤다. 시험지를 제출한 후,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 "원주율은 3.14라고 했지? 그러니까 너희들은 이 시험에서 모두 0점이야." 학생들은 당황하며 물었다. "왜요, 선생님?"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희가 외친 건 원주율이 아니라 우리 반의 '소리의 회전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