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열심히 키를 찾고 있었다. 그는 소파 안을 뒤지고, 가방을 뒤지고, 심지어 냉장고 안까지 열어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키는 보이지 않았다. 그때 그의 부인이 들어오며 물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찾아?" 남자가 답했다. "내 차 키가 없어졌어!" 부인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오늘은 그냥 걸어 다니면 어때?" 남자는 불만스럽게 대답했다. "그걸 왜 생각하지 못했지? 안 다치면 끝 아닐까?" 부인은 그의 대답에 더 웃으며 말한다. "그럼 걷는 대신 차를 파는 건 어때? 그렇게 되면 키를 다시 찾을 필요도 없고, 심지어 걷지 않아도 돼!" 남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숨을 쉬었다. "결국 나는 내 발보다 내 차가 더 중요했나 보네." 부인은 한 마디 덧붙였다. "그렇지, 하지만 이제 차 키를 잃어버린 건 좋은 기회야. 드디어 당신이 나와 같이 산책을 하게 될 테니까!" 결국 남자는 키를 찾지 못한 채, 아내와 함께 저녁 바람을 쐬러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그의 눈앞에 세상이 펼쳐지고, 키 찾기는 잊힌 지 오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