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서 착한 고양이 '미유'가 유명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미유가 언제나 고양이 밥그릇을 제자리에 놓고, 가끔씩 사라지는 쥐를 잡아 주는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미유는 알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매일 사람들에게 간식을 얻기 위해 쥐를 잡는 척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유는 밥그릇 안에 정체불명의 쥐를 발견했다. 그 쥐는 여섯꺼풀 털이 난 코믹한 모습이었다. 미유는 놀다가 쥐와 친해지게 되었고, 결국 둘은 서로 다정한 친구가 되었다. 그날 이후로 미유는 마을을 덜 돌아다니게 되었고, 쥐는 그 자리에 앉아 미유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한 달 후, 마을 사람들은 고양이가 점점 살이 쪄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졌다. 그래도 쥐가 없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 '미유가 너무 착하니까 고양이의 모습이 덜 중요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유가 마을 회관에서 열린 고양이 경연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인형 같은 모습으로 변신한 미유는 예상대로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 후 미유는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다. “사실 저는 쥐 잡기를 포기하고 요리 중이에요.”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요리? 그럼 관객들은 뭘 보고 있었죠?” 그때 미유가 대답했다. “그냥 앉아있으므로 즐거운 표정 연기하고 있었죠!” 결국 미유는 마을에서 인기가 더 올라갔고, 쥐와 함께 요리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고양이와 쥐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행복해하며, 그들은 결국 최고의 요리 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