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거울을 보며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이 너무 잘 생겼기 때문이었다. 고민 끝에 고양이는 결심을 했다. "오늘은 평범한 고양이처럼 살아보자!" 그렇게 고양이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결국, 사람들이 다가오고 고양이는 귀엽게 눈을 감고 있자, 사람들은 "아, 이 고양이 진짜 귀엽다!"라고 감탄했다. 몇 분 후, 고양이는 다시 거울을 바라보며 불만을 토했다.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있어도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네? 그럼 나는 그냥 내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되는 거네?" 그러자 고양이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자랑스럽게 사람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의 발이 미끄러져 쿵 하고 넘어졌다. 사람들은 순간 멈칫하다가 폭소를 터뜨렸다. 고양이는 다시 일어나더니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바로 이거야! 내가 잘 생겼든 못 생겼든 중요한 것은 이 세상 대부분이 나를 반전 매력으로 봤다는 거지!" 그렇게 고양이는 다시 거울 앞에 서며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이번엔 조심스럽게 발을 디뎠다. 반전은 항상 옆에 있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