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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6-10 23: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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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아시아 최초로 주4일제를 도입한 싱가포르에서 제도 정착을 위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도입 6개월이 지난 현재 근로자들은 여전히 휴일에도 업무 연락을 받는 등 완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4.5일제 공약 실현을 앞두고 선진 사례로 주목받던 싱가포르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국내 도입 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매체 인디펜던트 싱가포르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4일제를 둘러싼 근로자들의 엇갈린 반응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한 한 직장인이 "이틀 주말로는 휴식과 개인 업무, 집안일을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며 주4일제 확산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진짜 주4일제였으면 좋겠다"는 공감 댓글이 줄을 이었다.흥미로운 점은 정작 주4일제 적용 대상자들도 완전한 만족을 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근로자는 "주4일제로 근무했지만 쉬는 날에도 고객들이 계속 연락해 결국 주5일제로 되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싱가포르 특유의 '일중독' 문화가 제도 정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주4일 근무제를 전격 도입했다. 근로자들은 급여 삭감 없이 주4일 근무와 재택근무 확대, 근무시간 조정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업종별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어 모든 근로자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실제 주4일제를 경험한 근로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싱가포르 교사 A씨는 "월요일 휴일 때 업무도 처리하고 개인 시간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반면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고객 응대 때문에 실질적인 휴식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이런 문제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는 호주의 '연락차단권'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8월부터 근로자가 정규 근무시간 외 업무 관련 연락에 응답하지 않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위반 시 벌금까지 부과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도 마련했다.그럼에도 싱가포르 내 주4일제에 대한 전반적 여론은 긍정적이다. 구인구직 플랫폼 헤이즈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주4일제 도입 시[키이우=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지하철역 방공호에 대피해 머물고 있다.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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