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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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5-06-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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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채영 인턴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골목길 모습. 최근 이곳에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세 차례 발생했다. 2025.06.10. codcod10@naver.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계속 불안하다고 밖을 보더라고요. 같은 곳에서 사고가 세 번이나 연속해서 났는데 빨리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요."최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골목길에서 차량이 연이어 미끄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사흘 만에 벌써 세 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10일 오전 찾은 현장은 사고 여파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유리로 된 빌라 출입문은 완전히 부서져 있었고, 문 옆 철제로 된 우편함도 찌그러져 있었다.건물 앞 담벼락도 완전히 무너져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콘크리트 잔해가 여기저기 널려져 있었고, 일대에는 경찰 통제선과 안전고깔이 놓여져 있었다.골목길 일대 역시 사고 수습과 관련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골목 입구에는 진입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공사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했다.마을버스도 막힌 길을 우회해 가는 바람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사고현장 인근에서 모두 내렸다. 해당 버스는 지난 7일 미끄러짐 사고가 난 버스와 같은 노선이다.이날 만난 홍은동 주민들은 평소에도 경사가 가팔라 위험한 곳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다.사고 현장 옆 골목에 거주하는 김정이(71)씨는 "여기가 원래도 위험한 곳이었지만, 이렇게 크게 사고가 난 건 처음"이라며 "지금 공사를 하는 것 같은데 빨리 안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사고가 난 빌라에 거주하는 허모(40대)씨는 "첫 번째, 세 번째 사고가 났을 때 집에 있었다. 마을버스가 들이받았을 땐 아내가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며 "어제는 아이가 달려와서 '아빠 또 사고 났어!' 하더라 소리도 크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허씨는 이어 "또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족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사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한·중 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이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올 인’ 기조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외교’ 기조를 지키며 대중 관계를 순조롭게 관리하느냐가 양국 관계 시험대로 꼽힌다.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 문화, 물적 교류” 등 영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다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두 정상이 협력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시점상 의례적 인사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양국 간 ‘한랭 전선’이 심화한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서로 관계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이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대중 외교 노선에서는 윤석열 정부 외교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지난달 26일 “(중국은) 중요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며 “지난 정부에 최악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시절 “한·미 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하고 원수질 일은 없지 않느냐”고 말하는 등 실리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 폐지 등을 내걸고 한·미·일 밀착 일변도를 보인 윤석열 정부 기조와는 차이가 있다.두 정상의 만남은 올해 하반기에 성사될 거라는 관측이 많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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