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5-06-11 20:58본문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1호 법안으로 이른바 3대 특검법을 공포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정치권에서는 ‘김건희 특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관련한 의혹 등이 포함됐는데, PK 정치권 인사들이 이들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까닭이다.11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전날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의혹을 다루는 3대 특별검사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서 국회도 특검을 가동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다음 달 초께는 특검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부울경 정치권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명태균과 건진법사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제21·22대 국회의원 선거 개입 △제8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거래 등 선거 개입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국가 계약에 개입 등이 포함된 데다 이들 수사 과정에 인지된 관련 사건까지 포괄, 수사 범위가 넓어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우선 특검의 칼날이 집중적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명 씨가 중점적으로 활동한 경남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미 명 씨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창원지방검찰청의 수사 보고서에 이름이 거론된 상황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명 씨가 경남 정치인들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이에 ‘다리’ 역할을 했는데, 여기에 박 지사가 포함됐다. 명 씨가 2022년 경남지사 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국민의힘 후보로 박 지사를 치켜세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지사 측은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여기다 공천과 관련한 내용 외에도 언론에서 명 씨의 처남 부정 채용 청탁과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 개입, 땅 투기 의혹 등이 보도됐다는 점에서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의 경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 고향 마을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 유석범씨 제공 “커피 타주랴, 화장실 청소하랴…. 집사람이 탈이 나가 병원 신세 지고 있다 아인교.”이재명 대통령 고향 마을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에서 지난 10일 만난 황영기씨(73)가 ‘믹스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내밀며 말했다. 부산에서 귀농한 그는 이 대통령 생가터(태어난 집)를 15년 전에 매입해 고추·들깨·땅콩 등을 가꾸고 있다. 이곳이 생가터라는 사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하면서 알게 됐다.황씨는 “그때도 전국 각지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자가 몰려들었다”며 “외딴곳이다 보니 생수 하나 파는 곳이 없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집 화장실도 쓰게 해드리고, 커피를 타드렸다”고 말했다.한동안 조용했던 이 산골 마을은 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방문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첫 주말인 지난 7~8일 지통마에는 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인 편도 1차로 도로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황씨는 “관광버스 몇 대가 마을을 들락거리는지 모른다”며 “하루에 200~300명은 넘게 다녀간다. 이틀 만에 280개짜리 커피믹스 1통을 다 쓸 정도”라고 말했다.생가터 주변에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방문객들이 몰리다 보니 마을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황씨의 아내 장계옥씨(71)는 시도 때도 없이 문을 두드리는 방문객들에게 커피를 타주고, 화장실·휴식공간 등을 빌려주다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안동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지난 7일 생가터에서 2.2㎞ 떨어진 도촌저수지 인근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화장실에서 생가터까지 걸어서 30분이나 걸리고, 오르막길이어서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수세식 화장실과 주차장 등을 설치해달라”며 안동시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등에 민원을 넣고 있다.이 대통령의 생가터는 현재 별도의 조형물이나 안내시설은 없는 상태다. 생가터에 설치된 팻말도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 지지자들이 세운 것으로, 여전히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생가터’라고 적혀 있다.주민 유석범씨(69)는 “(방문객들이) 산골짜기까지 왔는데 정작 볼 건 없다고 아쉬워한다”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