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윤석열 대통령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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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4-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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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군복을 입고 방독면을 쓴 한 남성이 방망이를 들고 경찰버스를 내리쳤다. 사진=김동규 기자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군복을 입고 방독면을 쓴 한 남성이 방망이를 들고 경찰버스를 내리쳤다. 사진=김동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오전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4일 오전, 서울 한남동과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인 찬반 양측의 반응은 극명하게 달랐다. 탄핵을 촉구하는 서울 안국역 6번출구 앞 집회는 선고 내내 환호성이 터지고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반면 탄핵 반대 측은 오열하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둔기로 경찰 차벽을 내려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주문을 선고하자 안국역 서측에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얼싸 안고 눈물을 흘렸다. 집회 측은 "우리가 이겼다", "준법자가 승리했다" 등 구호를 연신 외쳤다. 선고를 앞두고는 10초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인용을 기원했고, 선고문을 읽자마자 함성이 터졌다. 선고문을 읽으면서 계엄의 위법성 등을 지적하는 문구가 나올 때도 환호성이 나왔다. 곳곳에서 기도하거나 우는 사람들도 보였다. 선고 직전에는 모두 일어서서 지켜봤다. 선고 이후에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거북이의 '빙고' 등 노래가 흘러나왔고, 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췄다. 원하던 선고 결과가 나오자 집회에서 빠지는 사람들도 보였다.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라고 서로 인사를 건네며 어깨를 두드렸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헌재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선고 결과를 불복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관저 앞 집회 연단에 올라 "전원 일치를 이해할 수 있냐"며 "더 이상 국회와 사법부를 믿을 수 없다. 국민 저항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입장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로 시작된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 역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졌다. 계엄 선포 사태는 123일째 되는 날인 4일 결국 ‘파면’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1분부터 천천히 선고 결정문 요지를 읽어내려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1시 22분 고개를 들어 시계를 확인한 뒤 선고 시각을 알리며 위와 같이 주문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 그날을 시간순으로 따라가 봤다. 대한민국 국운을 가를 날로 기록될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분주히 짐을 옮기는 경찰과 취재진들만 보였다. 인근 관훈동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한 수많은 인파가 도로를 가득 메웠고 스피커에선 ‘즉각 파면’이 우렁차게 울렸지만, 경찰이 헌재 150m 내 진입을 차단한 이른바 ‘진공구역’에는 수백대의 차벽이 세워진 채 적막감만 감돌았다.오전 6시 55분께 8명의 헌법재판관 중 가장 먼저 출근한 사람은 주심 정형식 재판관이었다. 이후 7시 33분부터 김복형, 정계선, 이미선, 김형두 재판관이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출근했다. 8시 15분께 정정미 재판관이, 17분에 조한창 재판관이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한층 더 삼엄한 경호와 함께 가장 마지막인 8시 22분께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빠르게 건물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문형배(왼쪽부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미선, 김형두, 조한창, 정정미, 김복형, 정계선 헌재 재판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각각 출근하고 있다. 정형식 재판관은 이른 아침 출근했다.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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