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023∼2024년 연속으로 외래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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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6-16 10:31본문
서울에서 2023∼2024년 연속으로 외래 흰개미가 출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4일 학계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생태원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지난달 한국환경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연구진은 작년 4월 24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물류창고에 적재된 종이상자에서 외래 흰개미 약 100마리를 발견했다.흰개미가 먹이로 삼았던 종이상자는 소각됐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포장재였다. 발견된 흰개미 가운데 번식이 가능한 개체는 없었고, 주변으로 확산한 흔적도 나오지 않았다.유전자 검사 결과 이들 흰개미는 아시아집흰개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명은 '콥토테르메스 게스트로이(Coptotermes Gestroi)'다. 지난 2023년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에 속하는 흰개미 모습. 연합뉴스 제공 아시아집흰개미는 4년에 6만마리씩 늘어날 정도로 군체 성장 속도가 빨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흰개미 중 하나로 꼽힌다.한국의 경우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유통 단계에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역망이 뚫린 셈이다.2023년 5월에도 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나온 적 있다. 흰개미는 나무를 분해해 탄소를 자연으로 환원하고 토양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목조문화재와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다.국내에 출현한 두 흰개미 모두 열대종이라 정착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대만흰개미로 불리는 '콥토테르메스 포르모사누스(Coptotermes Formosanus)'는 얘기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대만흰개미는 온대종이라 한국 생태계,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적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번식 속도도 빠르고 군체 규모는 수백만마리에 달한다. 이 때문에 친척뻘인 아시아집흰개미보다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1. 멈춰선 도시, 균형 잃은 개발2. 사라진 전략, 무늬만 국제도시3. 지속가능한 도시, 대안은 없나경기 평택시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유치, 주한미군 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평택항 개발 등 굵직한 정책들이 연이어 추진되며 '국제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그러나 급속한 팽창 뒤, 그 속에는 균열이 존재한다. 현재 평택은 과거의 비전과 달리 실행력이 부족하고, 도시 간 연계성이 미흡하며, 외형적인 개발이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평택 삼성전자 (기사와 관련 없음)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생활 인프라 태부족고덕국제신도시는 외국계 기업의 주재원과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고급 주거·업무 복합 도시로 설계됐지만, 현재 실정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고덕신도시의 상업시설 공실률은 70%를 넘으며, 상가 건물 대부분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곳은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대형마트나 병원, 문화시설 등이 부족해 시민들은 '국제도시'라는 명칭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은 개선됐지만, 자족 기능과 정주 여건은 여전히 미비하다.고덕 주민 김덕희(60) 씨는 “고덕은 말이 국제신도시지,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카페나 상점은 많은데 의료시설, 키즈카페, 문화공간은 부족하다”며 “자치단체장이나 행정이 보여주기식 개발이 아니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인프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브레인시티 ‘실행력 없는 지식기반 미래도시’브레인시티는 평택시가 지식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학, 병원, 연구기관, 첨단 산업단지가 결합된 미래 도시를 표방했다. 그러나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성균관대학교와의 협약이 무산된 이후 고육지책으로 KAIST와 협약을 체결했으나, 여전히 착공을 못하고 있다. 연구기관 설립도 대학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주대학교 병원 설립 또한 예산 문제로 진척이 없다. 과거의 구호와 설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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