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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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6-22 17:33본문
부산 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22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강미영 김세은 김종서 최창호 기자 = 장마가 주춤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22일 전국은 휴일을 맞아 야외로 나온 피서·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전날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전부터 약하게 내리던 빗방울이 멎고 날이 개기 시작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로 활기가 가득했다.대부분의 사람은 맨발로 밀려드는 파도를 즐기거나 백사장에 앉아 모래장난을 하며 여유를 즐겼다. 한 무리의 외국인들은 해변 고층 빌딩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정오 무렵부터는 해수욕장 주변 식당과 길거리 음식점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백사장에서 쉬던 권다연 씨(32·대구)는 "주말을 맞아 부산 여행을 왔는데 비 예보가 있어 걱정됐다"면서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 그냥 왔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광진구 뚝섬야외수영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부터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을 개장해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2025.6.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같은 날 대전 중구 사정동 사정공원 계곡에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가족단위 피서객 수십명이 몰렸다. 이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면서 더위를 잊었다.지난 7일 개장한 대전 대덕구 로하스야외수영장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모여들어 인파를 이뤘다. 이곳 수영장은 날씨가 화창한 주말에는 하루 평균 700여명이 찾고 있다.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66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다. 폭우 여파로 일부 탐방로를 한때 통제했음에도 많은 나들이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장태산휴양림에도 3200여명의 나들이객이 몰렸다.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마장지에서 어린이들이 16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연길공항에서 버스로 약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지린성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의 ‘내두천’. 백두산 자락에 있는 내두천은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수원지다. 이곳은 원시림보호구역에 포함돼 있다. 인적이 드문 고요한 마을에 펼쳐진 하천을 뒤로 하고 오르막길을 10분 가량 걷자 해발고도 670m에 깊이 1m의 넓은 수원지가 나타났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은 물 사이로 용천수(湧泉水)가 보글보글 올라오고 있었다. 용천수는 외부의 압력 없이 자연히 솟아 나오는 물로, 어느 계절이든 온도가 6.5~7도로 유지돼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이 수원지에서 용천수는 매일 2만4000t이 솟아 나오는데, 이 중 5000t이 백산수 생산에 쓰인다. 갓 솟아오른 원수(原水)를 떠서 한 컵 마셔보니 시원하고 청량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이 용천수는 백두산 천지로부터 수원지까지 약 40년 간 총 45㎞의 자연보호구역 지하 암반층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다. 40년은 국내외 생수 중 가장 오랜 자연 정수 기간이다. 자연 정수 기간이란 빗물과 눈이 지표면에 흡수된 뒤 지하 암반층을 통과하는 시간이다. 이 기간이 길수록 천연 미네랄 함유량이 높아지고, 불순물이 더 세심하게 걸러진다. 백두산의 화산 현무암은 거대한 천연 필터로 작용한다. 농심은 이 수원지에서 용천수가 많이 솟아나는 22개 지점에 장치를 설치해 원수를 수집하고, 지하 배관을 통해 3.7㎞ 거리의 백산수 공장으로 보낸다. 농심 관계자는 “취수 과정에서 환경오염이나 자연 파괴가 없다”고 설명했다.수원지에서 버스로 5분을 달리면 백산수 공장이 나온다. 농심은 2015년 2600억 원을 들여 29만1590㎡(8만 8336평) 규모로 이 공장을 지었다. 이 곳에서는 연간 최대 100만 t의 생수를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춰 병입, 포장 등의 공정이 자동화되어 있다. 공정을 마친 백산수는 1.7㎞ 떨어진 철도역으로 옮겨진 후 기차를 통해 약 1000㎞ 거리의 대련항으로 이동한다. 이후 선박으로 한국 평택항 등으로 들어와 소비자를 만난다.안명식 연변농심 대표이사는 “생산 라인에는 독일 펜티어·크로네스, 캐나다 허스키 등 글로벌 설비업체의 기술이 적용됐다”며 “소위 고급 생수로 불리는 ‘에비앙’과 비교해도 설비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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