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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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7-10 22:15본문
오늘 아침, 내가 사는 집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 그는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강아지야. 처음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나는 우아하게 그의 주변을 맴돌며 경계를 했지. 그러던 중에 우연히 그의 장난감을 발견했어. 초록색 공이었는데, 나는 이것을 발견한 즉시 '내 것!'이라고 외치며 쳐냈지.
강아지가 놀라서 나를 쳐다봤어. 그때, 나는 그냥 공을 두 번 굴리는 척하며 마치 나 자신이 그 공을 사랑하는 강아지인 척했지. 아마 그 강아지는 나에 대해 충분히 신기한 인상을 받았을 거야.
그렇게 나는 강아지와 사이가 좋아지며 하루 종일 놀았어. 저녁이 되자, 잠이 들려는 찰나, 강아지가 내 앞에 온통 부스스한 모습으로 다가왔어. 그런데 그가 내게 작은 공을 던졌지. 갑자기 나는 알아차렸어. 그는 나를 자꾸 놀리려는 거였어!
결국, 내가 그 공을 붙잡으려고 했고, 내가 손을 뻗었을 때 그 공은 덩그러니 내 발 앞에 떨어졌어. 정말 어처구니없이 '이제는 내가 이 공이 내 것이라는 걸 증명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애써서 그 공을 차 보려고 했지만, 마침내 강아지가 그 공을 주워서 나를 보며 꼬리를 흔들었어.
그 순간, 내가 강아지에게 '너는 내 공을 가져가도 좋아!'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너무 황당해서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미안해, 너께 케로로'였어. 헉! 고백하자면 우린 원래 내가 주인이고 그는 개라, 내가 그 공의 주인으로 보일리가 없지!
어찌 되었든, 이제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나는 그 고양이들의 일상 속 한 줄기 웃음을 더할 수 있어서 기쁘다! 부디,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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