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아래에서 주인이 걱정하며 소리쳤습니다. "어떡해, 너 왜 올라갔니? 내려와!" 고양이는 가만히 앉아 있더니 한 마디 했습니다. "농담이지? 내가 올라가고 싶어서 올라간 게 아니라, 네가 자꾸 나를 쫓아와서 도망간 거야!" 주인은 혼란스러워하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이젠 어떻게 내려와?"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너도 알잖아. 이 나무는 내 집이야. 억지로 나를 쫓아오지 말고, 가서 나의 편안한 간식을 가져다 줘. 그러면 내가 스스로 내려올게." 주인은 고양이의 성숙한 태도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고양이는 생각했습니다. "결국, 나무 위에서 내려오는 건 주인에게 맡겨두고, 나 고양이는 편안히 간식을 즐기는 게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