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나의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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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5-07-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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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치킨을 시켰다. 매번 동일한 집에서 시키니까 이제 사장님과도 친해졌다. 어느 날, 사장님이 전화를 받더니 한숨을 쉰다. "정말 또 시킬 거예요? 그 치킨, 직접 오셔서 사냥해도 괜찮습니다!" 나는 순간 당황했다. "사냥이요?" "네, 예전엔 저희 집 뒤에서 닭들이 자주 탈출했어요. 그래서 여러 번 사냥했습니다. 이제는 손님들이 그렇게 와서 직접 잡고 가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치킨을 시키는 대신 사장님을 찾아갔다. 닭을 잡으려니 생각보다 어려워, 결국 몇 마리의 닭이 사라지고 말았다. 나머지 닭들은 도망쳤다. 사장님이 나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한 마리 잡았으니, 손님 치고는 괜찮네요!" 그날 밤, 나는 결국 치킨을 다시 시켜서 먹었다. "어떻게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못했지?" 사장님은 웃으며 대답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이 치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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