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매일같이 축구를 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를 꿈꿨죠. 어느 날, 마을의 연합 경기에서 그들의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두 친구는 서로에게 화려한 드리블과 멋진 슛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그들은 모든 힘을 쏟아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그러나 경기 중 실수가 잇따르며 상대 팀에 점수를 내주게 되었죠. 심지어 친구 둘이 공을 나누어 차다가 서로 부딪히기까지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친구들이 대화하였습니다. “야, 오늘 우린 너무 실망이야. 이렇게 못 하다니!” “응, 우리 다음에는 분명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공을 고르고 연습해야 해!” 하지만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은 경기 리플레이를 보며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그들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그들이 차던 공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들어가 결국 자책골이 되었던 겁니다. “정말?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었어?” “역시, 축구는 팀워크야! 특히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데!” 두 친구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프로 선수처럼 자책골을 넣을 수 있을 줄은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