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무서워서 집에 틀어박혔고, 괴물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으르렁"거렸습니다. 그러나 그 괴물은 사실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놀이기구를 탈 수 없어서 겁을 먹은 거였지요. 마침내 용기 있는 한 아이가 괴물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왜 마을을 이렇게 돌아다니세요?" 괴물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저는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요! 그런데 제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아무도 다가오지 않네요." 아이들은 괴물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페인트와 눈을 그려주며 웃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괴물은 변장을 하고 마을의 휴전 파티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지요. 이후로 괴물은 마을의 '귀여운 애완동물'로 환영받았고, 모두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이제 괴물을 볼 때마다 "으르렁"이 아니라 "안녕, 귀여운 괴물!"이라고 외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괴물은 매일 그의 새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