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숲 속에서 신비한 거울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빠져 거울을 들여다보니, 그 거울 속의 남자가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아주 잘생겼습니다. 나처럼 되려면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칭찬해 보세요!" 남자는 기분이 좋아져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너무 잘생겼어!"라고 외쳤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부각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거울을 다시 봤고, 그 속의 남자가 말했다. "자, 이제는 어떻게 되겠어?" 남자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어쩌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러자 거울 속에서는 "그렇다면, 이제 나를 통해 나와 대화해봐!"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짜증이 났지만, 대화를 시도했다. "넌 멋진 남자야." 거울 속 남자는 뿌듯해하며 말했다. "고마워, 그런데 그런 말을 매일 해줘야 해!" 남자는 고민에 빠졌다. "내가 매일 너에게 칭찬해야 한다면, 나는 정작 나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 하지?" 거울 속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나에게 잘생겼다고 말했으니, 네가 나를 참조하고 싶다면 나에게 계속 칭찬해!" 남자는 이제 거울 속의 남자와 대화하는 데 중독되어버렸다. 아침마다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칭찬하고, 결국 거울을 벗어나서 더 이상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었다. 결국 그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거울 속 친구 덕분에 제가 많이 변했어요!" 친구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 친구는 언제 만나기 시작했어?" 남자는 대답했다. "사실, 그 친구는 저의 다른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