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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C가 피부 세포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직접 활성화해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도립장수의료연구소, 호쿠리쿠대, 도요대 공동 연구팀은 인간 표피 유사체를 통해 비타민C가 피부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는 실험실에서 인간 피부와 유사하게 배양한 모델로, 피부 세포가 표면에서 공기에 노출되고 아래에서 영양액을 공급받는 시스템이다. 이는 실제 피부가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방식을 재현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에 1.0mM 및 0.1mM 농도의 비타민C를 적용했다. 1mM은 1리터의 용액에 1밀리몰(0.001몰)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다. 이는 혈류에서 표피로 운반되는 농도와 유사하다.연구 결과, 비타민C 처리된 피부는 1주일 뒤 표피 세포층이 두꺼워졌지만, 각질층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4일째에는 내부층이 더 두꺼워졌으며, 외부층은 얇아졌다. 이는 비타민C가 세포 증식과 관련된 유전자를 재활성화해 피부 세포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견은 노화로 인해 얇아진 피부나 손상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비타민C를 투여함으로써 피부의 자연 재생 및 강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이시가미 아키히토 박사는 “비타민C는 DNA 탈메틸화를 통해 각질형성세포 증식을 촉진하여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특히 고령자의 얇아진 피부에 유망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C는 키위, 구아바, 딸기, 파인애플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키위는 100g당 85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골드키위는 동량 기준 비타민C 함량이 152mg이다. 키위 한 개에 보통 100~150g이므로 골드키위 하나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다.이 연구는 피부과학저널인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무허가 공장에 쌓인 전자폐기물 [출처=BBC] 태국 동부의 한 공장에 고철과 오래된 키보드, 전선 등 전자 폐기물이 산을 이루며 뒤엉켜 있습니다.태국 산업부 소속 티티파스 초데차차이눈은 폐기물 샘플을 채취해 조심스럽게 봉투에 담습니다.그는 “이 회사는 전자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허가를 갖고 있지 않다"며 "태국에서 이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현지시간 26일 BBC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불법 전자 폐기물 수입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최근 태스크포스를 꾸려 매주 무허가 공장을 급습 점검하고 있습니다.과거에는 중국이 전자 폐기물의 주요 수입국이었지만, 2018년 중국이 수입을 금지하면서 폐기 업체들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눈을 돌렸습니다.태국 또한 2020년 전자 폐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하지만 감시가 미치지 않는 농촌 지역에서 몰래 폐기물을 수입해 오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환경단체 ‘어스 태국’에 따르면, 전자 폐기물 유입량은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 이전에는 연간 약 3천 톤이었지만, 현재는 6만 톤으로 10년 사이 20배 증가했습니다.폐기물의 출처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연합입니다.이 지역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교체하고, 1인당 전자 제품 사용량도 높기 때문입니다.대부분의 서방 국가에서는 전자폐기물 해외 투기를 방지하는 법이 있지만, '재판매용 중고 전자제품'으로 속이고 몰래 수출하는 방식으로 법을 우회하고 있는 현실입니다.아카낫 프롬판 태국 산업부 장관은 "이는 태국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환경을 파괴하며, 국민의 생계까지 위협한다"며 전면적인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는 무허가 재활용 공장 대부분이 중국 자본 소유라며, “사실상 태국을 국제 쓰레기 처리장, 국제 쓰레기 가공 기지처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전자 폐기물이 태국에 도착하면 거대한 분쇄기에 넣어 자갈처럼 분해한 뒤 구리나 금 등 금속 회수를 위해 제련하는데, 회수된 금속 대부분은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샘플을 채취하고 있는 현지 공무원 [출처=BBC] 재활용 공장 인근 주민들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태국 동부의 작은 밭에서 농사를 짓는 57살 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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