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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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1-22 05:51본문
어느 날, 한 고양이들이 모여 비밀 회의를 하기로 했다. 회의는 매일 저녁 7시에 집주인의 침대 아래에서 열리기로 했다. 회의의 주제는 "인간을 어떻게 더 귀찮게 할까?"였다.
첫 번째로 회의를 시작한 고양이 테디가 말했다. "내가 생각한 건 밤중에 선반 위 모든 물건을 떨어뜨리는 거야!" 그러자 다른 고양이들이 환호하며 동의했다.
두 번째 고양이 미미는 말했다. "좋아! 그리고 주인이 자고 있을 때 야옹 소리로 깨우는 건 어때?" 또 다시 일제히 동의하는 고양이들.
그때, 막내 고양이인 루비가 조용히 손을 들었다. "근데, 우리 이렇게 회의하고 있으면 주인에게 들킬까? 예를 들어, 집주인이 저녁에 우리를 보는 건 어떨까?"
고양이들은 루비의 발언에 순간 정적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디는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걱정 마, 우리 회의는 매일 진행되니까, 보고 있던 주인이 일찍 자면 그만이지!"
그날 이후로, 집주인은 고양이들의 비밀 회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매일 저녁 7시마다 선반 위에서 떨어진 물건들을 치우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은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웃겼다. 그들은 자기가 내뱉은 귀엽고 하찮은 예상과는 달리 집주인이 더 신경 쓰게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비밀스럽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고양이들은 감히 나서서 결정한 대로 충실히 집안의 난리를 피우며 기분 좋게 자고 있었다. 집주인도 조만간 자신의 고양이들이 비밀 회의를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고양이들에겐 말 그대로 큰 반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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